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현주씨의 결혼식을 마치고 집에 들어오는데 시원 섭섭했다… 시원함= 드디어 끝나서.. 섭섭함= 결혼식이 끝나서.
6개월동안 같이 지내면서 참 내가 많이 배운 커풀중에 하나다.. 정말 꼼꼼하면서도 어쩜..사람의 마음을 그리 잘 읽고 배려를 하시는지… 사실 현주씨는 나랑 나이차이가 거이 7년이넘는다..ㅋ ㅋ ㅋ 하도 젊게 꾸미고 다니시고 항상 밝은 미소를 가지고 계셔서 별로 차이는 안나 보이지만 역시 삶의 지혜와 나이에서 풍겨오는 그 성숙함은 정말 나를 도전시키게 만드는 것 같다..
나도 과연 10년후에 겸손하면서도 지혜로운 여자가 되어 있을지..참.. 그동안 많은 신부들과 사람들을 접하면서 어떨땐 wedding planner 로써의 일보다는 더 열심히 노력하고 개발 해야 할것이 인간관계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. 비지니스 이면서도 아주 오래동안 신부들과 함께 일해야 하니 정이 안들래야 안 들 수 없다.. 그 안에서 내가 또 실수하며 배운 것들, 앞으로는 하지 말아야 할 것들, 그리고 어떠한 자세로 내가 계속 이 일을 해야하는지 이 일을 통해 배우게 되었고 앞으로 놓치 말아야 할 숙제다… 더욱 더 이 일로 성공하고 싶은 조급한 마음도 있지만 이 안에서 얻은 관계들과 지금 나의 위치에서 감사하며 사는것이 앞으로 한 엄마로써, 아내로써, career woman으로써 가질 마음자세인거 같다.
이런 생각들을 또다시 하게 만들어준 현주씨에게 넘 감사하며 두분 행복하게 사세요~~ 이번 결혼식은 오히려 제가 얻은것이 많네요… 힘들었지만 보람있고 이 일을 더 가치있게 만들어 주신 현주씨와 Frank씨.. 사랑해요! 요번에 특별히 너무너무 수고하신 (꽃 자체가 감동 이었음) Unique Sarah 씨와 그리고 정말수고 많으신 event plus staff 들에게 다시한번 넘 넘 감사!! 그 밖에 다들 수고하신 dream vendor team!! You were truly awesome to work with!
Downtown shots before arriving to Los Coyotes
I loved loved the bamboo floral arch! Just the way we had imagined...
Instead of using the white aisle runner, we decided to go with white rocks & orange marigolds to create a natural setting.
By the time the ceremony ended, the weather was just perfect!
Cocktail arrangements Leena & I worked on. Click here for step by step instrutions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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